전북을 비롯한 충청이남 지역에 29일 새벽까지 천둥번개를 동
반한 최고 1백91mm의 폭우가 쏟아진데 이어 이날중에도 전국
에 걸쳐 20~1백30mm의 많은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9일 "중부지방까지 북상했다 남쪽으로 서서히 내려
가는 장마전선을 타고 서쪽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계속 이동하
면서충청과 전북,경북 지방에는 이날오전 현재 시간당 10~30mm
의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다"며 "29일중 *충청 중남부.전북 .
영남 50~1백30mm *전남 30~80mm *충청북부 30~60mm *서울.경
기.강원 20~40mm의 비가 더 오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 및 강원지방은 장마전선의 남하
와함께 이날 오전부터 빗줄기가 크게 가늘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비가 30일 오전까지 계속되다 장마전선이
남해상으로 남하하는 이날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서서히
개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28일 밤과 29일 새벽에 걸쳐 집중호
우가 내린 전북지방에서 일가족 2명이 산사태로 숨지고 농경지
3천여ha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함에 따라 근무체
제와 재해대책 강화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남해 및 서해남부를 비롯한 전국의 해안에는 모두 6만8
천1백72척의 어선이 대피해 있으며 연안여객선 1백8개 항로중
이 일대의 87개 항로에 대해서는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
다.
28일 새벽부터 29일 오전 8시 현재까지의 전국 주요지역강수
량은 *전주 1백96.3mm *정주 1백81.5mm *부안 1백64.7mm *장수
1백54.5mm *부여 1백50mm*임실 1백39.5mm *거창 1백31.5mm *대
천 1백30.5mm *대구 1백24.4mm *금산 1백20.5mm *영천1백3mm *
광주 60.5mm *부산 24.5mm *서울 16.5mm등이다.
또 29일 오전 현재도 *전북.경상남북.충청중남부의 호우경보
*전남.충청북부의 호우주의보 *서해남부 및 남해 전해상의 폭풍
주의보등 기상특보가 발효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