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5개년계획의 문제점을 논의한 28일 민주당최고위원회의는 재계총수
23명에게 "사정은 없다"고 한 박재윤청와대경제수석을 ''월권'' ''신정경유착''
이라고 성토.
이부영최고위원은 박정희.전두환.노태우 권위주의체제하에서 청와대수석이
경제를 좌지우지하던 구태의 재연이라고 비난했고 김원기대표권한대행은 "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가 재계총수들을 불러모아 사정을 하겠다 말겠다 하
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자 월권"이라고 비판.
유준상최고위원은 "박수석이 신정경유착을 꾀하고 있다"고 흥분했고 신순
범 최고위원도 "독주하는 박수석 때문에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고 가세. 특
히 회의에서는 "박수석이 너무 설쳐 이경식부총리는 이주사,홍재형재무장관
은 홍대리로 불릴 정도"라는 얘기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