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김종필대표는 26일 지난 30여년동안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충
남 부여지구당위원장을 조남욱 전의원에게 물려주는 지구당 개편대회에 참
석, 감회어린 어조로 인사말을 하면서도 자신의 역할이 변함없을 것임을 강
조. 김대표는 "저에게 주신 부여주민들의 사랑을 가슴깊이 간직하겠다"고
다짐한뒤 "앞으로 어떠한 처지에 놓이든 변함없이 새한국창조에 일조할 것
이며 나아가 민주주의의 생활화를 위해, 제2 경제도약을 위해, 조국통일을
앞당기기위해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약속.
김대표는 이어 "60,70년대에 이땅에서 보릿고개를 몰아내고 산업국가의 기
틀을 다져 민주주의를 꽃 피울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오늘날의 민주화.국
제화 시대를 여는데 일조할 수 있었던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5.16
을 긍정평가하는 자신의 견해를 되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