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총수와 정부 고위인사가 새 정부출범이후 처음으로 오는 27
일 오후 회동, 신경제계획과 경제활성화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이번 회동은 새 정부 출범이후 한동안 거리를 두었던 정부와 재계관계
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회동에는 정부측에서 고위인사와 박재윤 청외대
경세수석 등이 참석하며 재계에서는 현재 해외에 출장중인 이건희 삼성
그룹회장 등 일부를 제외하고 30대그룹 총수들이 거의 대부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제 계획 확정에 앞서 열리는 이날 회동은 정부측이 신경제계획이
성과를 거두고 경제가 활성화되려면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함께 투
자마인드 회복을 통한 투자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이를 위한 의견수
렴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측은 이날 회동에서 신경제 5개년계획 확정안에 대해 재계 총수들
에게 설명하는 한편 계획이 차질없이 수행되도록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
참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계측에서는 최근 자율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소유분산 사업재구
축 등 재계의 경영혁신 작업과 자기혁신운동 등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는 또 국내외의 경제환경변화와 노사문제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