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의 유명가전메이커들이 올들어 세계각지에 산재한
해외생산기지의 재배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니 마쓰시타(송하)전기 히타치(일입)사등은 유럽및 미국의 AV(음향영상)
기기시장을 겨냥,아시아지역등 해외생산시설을 이들지역으로 옮기는 한편
해외현지자회사의 제품도 역수입,국내판매도 늘려나가고 있다.

이는 엔고에 따른 생산비용상승에 대처하고 현지화비율을 높임으로써 무역
상대국과의 무역마찰을 줄이기위한 것이다.

일본최대 가전업체인 소니사는 올들어 유럽시장용 미니컴포넌트를 유럽역
내에서 일관생산(제품의 원료조달부터 최종판매일체)하기 시작했다.

암성현소니부사장은 소니사의 생산기지 이전과 관련,"오는 96년까지 해외
생산비율을 현재의 35%에서 50%까지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쓰시타도 중남미에서 판매되고 있는 컬러TV를 연말까지 현지및 북미의
생산기지에서 전량 조달키로 했다.

일본 빅터사의 칙강화웅취체역도 생산기지재배치와 관련,"부가가치가 높은
고급제품은 국내에서,단순제품생산은 해외에서 생산토록 생산시설을 재배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히타치 미쓰비시(삼능)전기 아이와등도 생산기지 재편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