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사업의 비리혐의자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25일 오전 한
주석 전공군참모총장을 소환, 차세대전투기사업(KFP)을 둘러싼 비리 개입여
부를 조사했다.

감사원은 당초 F18로 결정됐던 차세대전투기가 한 전총장 재직시 F16으로
변경된 점을 중시, 이날 조사에서 기종변경 경위등을 집중 조사했다.

한씨는 90년 9월부터 92년 9월까지 공군참모총장으로 재직했으며 이 기간
중인 91년3월 당초 미국의 맥도널드 더글라스사의 F18로 선정됐던 차세대전
투기 기종이 제너럴 다이너믹스사의 F16으로 변경됐었다.

감사원은 특히 한 전총장에 대한 예금계좌 추적 결과 드러난 일부 의혹성
자금과 무기중개상들과의 접촉여부등을 집중적으로 추궁,차세대전투기 기종
변경 과정에서 금품수수가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였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이날 오후에는 현직 군고위인사 1명을 소환, 차세대전
투기사업등 율곡사업과 관련한 비리 개입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미 김철우 전해군총장등 전직 해군 고위인사들에 대한 구축함
비리조사를 끝냈으며 이날 한전총장을 소환, 공군 차세대전투기사업 비리에
대한 본격적인 확인작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