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조업중단 공시 10일을 전후로 해당기업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작년부터 이달 21일까지 조업중단 공시를 했던
현대자동차등 24개기업들의 공시 전후의 주가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주가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중단공시기업의 주가는 일반적으로 공시 10일전부터 떨어지기
시작,공시일까지 5.3%의 하락을 기록했고 공시이후에는 더떨어져 공시후
10일까지 6.3%가 추가로 하락,공시전후 20일동안 주가가 모두 11.6%나
떨어졌다.

공시 10일전부터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기업의 조업중단 정보가
시장에 공시일보다 훨씬 먼저 유출돼 주가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주목된다.

한편 조업중단 공시가 큰폭의 주가하락을 가져온것과는 달리 조업재개
공시의 경우에는 공시전후 20일동안 소폭의 하락세가 이어질 뿐 별다른
주가움직임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현상은 일단 조업중단을 한
기업에 대해서는 향후 영업전망을 어둡게 보는 투자자의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