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계속 떨어져온 국제원자재가격이 하반기에도 대부분 하향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 것이 최대과제인 우리경제로서는
엔고와 더불어 좋은 호재가 되고있는 셈이다.
24일 대우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원유와 각종 광산물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서도 국제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농.임산물의 경우에도 밀,콩,옥수수등은 올들어 하향안정세로 돌아서 올
해 연간으로 볼때 원당과 원면,원목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원자재
값이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업종별로는 *목재,제당업계는 올해 원가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고 있으나 *제분,라면,사료,제지,모방업계와 전선,알루미늄,
제련업계등 원자재비중이 높은 대부분의 업종은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기
대됐다.
원유,광산물의 경우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수요감퇴와 *채광설
비투자가 방대,가격변동에 맞춰 생산량조절이 어려운 비탄력성에 따른 공급
과잉현상등으로 앞으로도 상당기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밀,옥수수등 곡물류가격은 중국의 대홍수등으로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강세를 보였었으나 세계최대의 생산국인 미국의 재배지 확대와 대풍작으로
지난해 하반기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원당은 세계 최대수출국인 쿠바의 작황부진,원목은 리우환경회의
이후 각국의 자국삼림보호책에 따른 벌채량감소로 올들어 값이 많이 올랐으
며 이중 원목값의 강세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