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알루미늄캔과 철제캔을 분리 압
축수거하는 캔압축기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석진의 되살이, 두산기계의 캔돌이, 이두산업의 캔마니, 대기업인 금
성계전의 깡통박사 등이 최근에 선보인 제품이다. 지난해에는 삼경산업
의 수동식 캔압축기인 캔보이가 나왔다.
최근에 나오는 제품은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 새로운 기능이 돋보이고
있다. 또한 각 업체들은 제품이름을 캔돌이 되살이등으로 정해 친근감을
유도했으며, 곰 여자아이 등 캐릭터를 사용한 판매전략을 수립하고 있
다. 이에 따라 연간 50억원으로 추산되는 캔압축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석진(대표 강주호)의 되살이는 알루미늄캔을 넣으면 10원짜리동전이
인출되면서 CM송이 음향으로 나온다. 또한 분해성비닐을 한장씩 제공,
환경보호를 꾀하고 있다. 최대 빈캔을 4천개까지 수거할 수 있다. 캔돌
이는 두산기계(대표 이병수)가 양산을 준비중인 제품. 압착된 캔을 재
질별로 구분하여 모아주는 마그네틱방식의 자동분리장치를 설치, 재활
용시의 효율성을 도모하였다.
캔모아를 생산해온 이두산업(대표 이덕환)은 최근 캔모아의 기능을 보
완하고 용량을 배가시킨 캔마니를 내놓았다. 시간당 2천개를 처리할 수
있으며 상부저장통(호퍼)에 빈캔 7백개를 담을 수 있다.
대기업인 금성계전은 깡통박사를 내놓았다. 일반인들이 빈캔을 투입구
에 넣으면 인사말이 나오고, 빈캔에 대한 상품권 투출기능도 내장 되어
있다.
수동식 캔압축기는 삼경산업(대표 로백경)의 캔보이. 다양한 종류의
캔을 발판을 눌러 압축하는 방식이다. 가격이 36만원으로 1백만원이 넘
는 전동식 제품보다 훨씬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