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해놓고 있는 영국은 23일 "맨체스터
2000재단"을 설립,올림픽에 참가할 선수들의 훈련 장비구입 여행경비등을
위해 재정후원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롱워스 주한 영국대리대사는 23일 성명을 통해 "올림픽유치가
확정되면 96애틀랜타 올림픽직후부터 4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많은 선수들이
맨체스터올림픽에 참가할수 있도록 돕기위해 2천5백만달러(약2백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터대리대사는 "각국 올림픽위원회는 선수들의 훈련및 복지
운송비,올림픽개막전 영국내 훈련시설 이용비,스포츠과학연구비등에 대한
재정적후원을 재단으로부터 제공받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재단은 후원기금을 효율적으로 쓰기위해 개발도상국 후진국위주로 우선
지원하며 각국 올림픽위원회에 일임,참가국 재량으로 기금을 사용할수
있게할 계획이다.

오는 2000년 하계올림픽은 호주의 시드니,중국의 북경이 오래전에
유치신청을 했고 지난2월1일 영국의 맨체스터시가 신청서를 내는등 현재
6개시가 유치경합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