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3일 당무회의를 열어 13개 사고지구당 조직책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지구당에 대한 인선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아 오는 26일
로 당무회의를 연기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13개 지구당 중 6개를 제외한 7개 지구당 조직책인선은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황명수사무총장은 22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인선내용
을 보고했다.

민자당이 잠정 확정한 조직책은 서울 강남갑에 서상목 당제1정조실장, 대
구동을에 김종한 대구시지부사무처장, 충남 대천.보녕에 신홍식 충남도지부
후원회장, 전북익산에 김종건 전법제처장, 전남 승주에 조충훈 전한국청년
회의소(JC)회장, 경북 울진에 이학원의원, 경남 의녕.함안에 조홍래농진공
사장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는 7월 30일께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춘천을 비롯, 서울 성동을
서대문을, 대구동갑, 경기 안양을, 동광양.광양 등 6개지역은 일단 보류시
키고 26일까지 심사작업을 추가로 진행, 이중 춘천을 포함한 일부지역 조
직책을 확정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보선 공천후보를 겸하게 될 춘천의 경우 조직책선정을 하지 않았던
유지한변호사와 이상용 전강원지사가 경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