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일에는 하루시간이 평상시보다 1초가 길어진다.

22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천문대는 한국표준시로 7월1일 오전9시에 양
(+)의 윤초를 실시,7월1일 08시59분59초와 09시00분사이에 08시59분60초
를 넣는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윤초실시 이전의 09시 01초는 실시후 09
시정각이 돼 08시59분정각과 09시정각사이의 시간은 61초가돼 평상시보다
1초가 길어진다.

윤초란 가장 정확한 시계인 세슘원자시와 지구자전운동을 반영한 시간인
세계시사이에 생기는 오차를 줄이기 위해 실시되는 시간조정초를 말한다.
즉 지구자전에 근거한 세계시는 태양의 움직임을 충실히 반영해 주지만 그
흐르는 속도가 일정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반면 원자시는 그 흐르는
속도는 일정하지만 우리의 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태양의 움직임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이른바 "국제협정시"이다.
이는 그 흐르는 속도를 원자시계에 근거하되,세계시와 간격이 벌어지면
1초를 더해주거나 빼주어 그 간격을 0.9초이내로 유지토록 하고 있다.
이때 더해줄때는 양의 윤초라고 하고 빼줄 때는 음의 윤초라고 부르며 보
통 매년6월말이나 12월말에 실시한다.

원자시와 세계시를 처음 맞춘 지난 72년 2회윤초가 실시된이래 지금까지
73~79년,81~83년,85년 92년등에 양의 윤초가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