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선(44.팬텀)이 "프로중의 프로"를 뽑는 아스트라컵 제36회
한국푸로골프선수전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에서 근래 보기드문 좋은
성적으로 우승했다.

20일 동래CC(파72.권장6천2백3m)에서 끝난 대회 최종4라운드에서 이강선은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백72타로 2위를 4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3천5백만원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단2개의 보기만 범하며 14언더파를 기록,지난90년
매갱오픈이후 3년만에 우승을 바라볼수 있게됐던 이강선은 마지막 날에도
정확한 퍼팅과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보기1 버디3개를 추가,2위권을 멀찍이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강선은 이번이 첫PGA선수권 우승이며 통산8승째를 올렸다.

전날까지 10언더파로 단독3위를 기록했던 봉태하(33)는 이날
12.13.14번홀에서 줄버디를 낚아 선두추격에 불을 댕겼으나 타수를
좁히는데 그쳐 2위에 머물렀다.

봉태하에 이어 일본프로무대에도 적을 두고있는 임진한(36)과
한영근(29)이 10언더파로 공동3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