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 760선위에서 "사자"세력과 "팔자"세력이 국
지전을 벌인 끝에 후장막판 "팔자"세력이 한발짝 앞으로 전진, 주가가 약보
합세로 돌아서는 맥빠진 장을 연출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5포인트 떨어진 762.09를 기록,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백4만주가 줄어든 4천6백49만주로 전일 되살아나는 기
미를 보였던 매수세가 다시 위축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거래대금은 7천9백70억원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상승분위기가 이어져 재료수반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오름세로 출발한후 오전 10시10분께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4.11포인트 오
른 766.65까지 올라갔으나 경계매물과 이식매물의 출회로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이 줄어들어 765선에서 전장을 끝냈다.
후장들어서도 대형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물출회강도가 높아져 오후 3시
10분께 하락세로 돌아선후 소폭의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8개등 3백69개인 반면 내린종목은 하한가 36개등 3백
72개를 기록해 상승종목수와 내린 종목수가 거의 비슷했다.
건설주들은 부실시공업체들에 대한 감사원의 제재요청 영향으로 약세를 나
타냈다.
대우중공업은 실적부진설로 전날보다 7백원이 떨어지며 거래량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증시분석가들은 실적호전 예상종목중심의 종목장세양상이 다소 후퇴하고 있
다며 시장의 조정국면이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어업 광업 식료 음료 섬유 의복 나무 의약 비금속광물 조립금속
전기기계 운수장비 기타제조업 운수창고 증권보험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나머지 업종은 내림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