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시계가 그룹통폐합된 이후 협력업체의 동요를 막기 위해 발송한
공문을 놓고 협력업체를 비롯한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측의 진의가 무엇
인지에 촉각을 집중.
문제는 매각발표 직후인 지난 12일 삼성시계측이 협력업체에 보낸 공
문내용에 매각에 관한 것은 빠진채 그룹주력사에 흡수합졍을 추진하거나
합작사의 추가투자를 유치해 더욱 견실한 사업구조를 다진다는 표현만이
들어있기 때문.
이에 대해 삼성시계의 매각이 대외발표용에 그치고 마는 것이 아니냐
는 반응이 일고 있는 반면 삼성측은 이를 해명하기에 바쁜상태.
삼성은 어차피 합작사인 세이코와의 협의를 통해 최종결정될 문제이지
만 세이코에서 삼성지분을 매입하지않는다면 삼성이 세이코의 지분을 매
입해 그룹 주력사에 흡수될 상황이라 우선 협력업체를 안정시키기 위해
협조공문을 띄웠을 뿐이지 그룹의 매각결정에 위배되는 내용을 보낸 것
은 아니라고 극구 해명에 나섰지만 관련 업계에선 여전히 미심쩍다는 반
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