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이 기업공개과정에서 시장조성을위해 불가피하게 사들였던 주식
중 상당량을 최근의 주가상승세를 이용,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5월 상품으로 보유중이던 대농주
식 77만6천주(84억7천7백만원)를 매각했고 이달초에는 화승실업 4만주(4억9
천만원)도 팔았다.
이들 주식은 모두 91년상반기 공모주의 시장조성과정에서 사들였던 주식들
이다.
또 대우증권도 5월과 이달초에 걸쳐 고려아연의 시장조성과정에서 매입했
던 주식중 1백30만주를 매각했다.
증권사들이 시장조성과정에서 사들여 2~3년씩 장기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대량매각한 것은 최근의 주가상승으로 매매손을 면할수 있게됐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런데 대신증권은 대농주식 1백50만주,대우증권은 고려아연주식 90여만
주를 아직까지 상품으로 보유중이고 현대증권과 대우증권이 주가지지를
위해 지난89년 공개직후 사들였던 신한은행 주식도 많아 시장조성주식의
추가적인 매물출회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