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유지관리비도입영향으로 계좌당 가격이 2백여만원씩 급락했던 프라자
콘도의 회원권시세가 시설유지관리비를 부과하기 전인 지난해말수준으로 회
복되고있다.

15일 콘도업계에따르면 국내최대인 한국국토개발의 프라자콘도 회원권시세
는 지난달 회사측이 시설유지관리비징수방침을 철회한이후 23평형이 5백50
만원에서 7백50만원으로,18평형이 4백만원에서 6백50만원으로 각각 상승해
시설유지관리비징수방침이 발표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수준(7백만~8백만원
)에 접근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프라자콘도회원권구입자들이 매입가격외에 계좌당 5백50만
원의 20년간 시설유지관리비를 회사측에 별도로 납부해야할 필요성이 없어
져 매기가 일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라자콘도회원권은 지난해 회사측이 노후시설을 개보수한다는 명목으로
기존회원권의 매입자로부터 20년간의 시설유지관리비 5백50만원을 선납받기
로하자 2백50만~3백만원씩 시세가 하락했었다. 이때문에 기존회원들이 회원
권유통침해라며 반발,약관심사위원회에 제소하자 약관심사위원회가 시설유
지관리비를 받기로한 개정약관을 무효라고 판정했었다.

콘도회원권 중개업계는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회원권수요가 늘고있다며 콘
도시세가 조만간 지난해말수준에 접근할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