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부실공사로 말썽을 빚어온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금호
아파트 분쟁이 시공업체인 (주)광주고속측에서 입주자들의 요구를 전폭 수
용,타결됐다.
14일 광주고속과 입주자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금호아파트 부실시공에 따른
입주자대책위원회 문수현위원장과 이승하 광주고속대표는 최근 광주시 서구
쌍촌동 980의4 (주)광주고속 금호타운 모델하우스 현장에서 2차례의 협상을
벌인 끝에 입주자들이 광주고속측에 요구했던 이사비를 포함한 이주대책을
광주고속이 수용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서명했다.
광주고속측은 합의서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1백20가구 주민들의 이사비와
전세금등을 우선 지원하고 광주시 서구 화정동 화정3단지 구소년원자리에
2년내 같은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해 입주자들에게 대체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고속측은 또 현아파트에 대한 보완공사를 대한건축학회 보고서에 따라
합의서 작성과 동시에 착수,빠른 시일내에 완료해 이주를 원하지 않는 입주
자들과 별도로 협의해 대체분양이 끝날때까지 거주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