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4시15분께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 사거리에서 대학생들의 시
위를 진압하던 서울경찰청 제1기동대81중대 소속 김춘도 순경(27)이 학생들
에게 집단폭행을 당한끝에 실신,인근 청구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순경은 이날 남북학생 판문점회담을 강행하기위해 연신내사거리에 운집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김재용한양대총학생회장)소속 대학생 2천
여명에 대한 해산작전중 학생 20-30명에게붙잡혀 각목등으로 구타당한끝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수혈등응급치료를 받았으나 호흡장애와 저혈압 쇼크
로 오후 5시 25분께 심장이 멈춰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