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동시에 편입하고 있는 매칭(혼합)펀드가 지난 1년
동안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투신업계에 따르면 국민투신의 SAIT는 지난해 6월1일부터 이날 9일까지 27.
6%의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대한투신의 DAT도 20.2%의 순자산 가치상승률을
기록, 운용성과가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과 같은 매칭펀드인 한국투신의 KPT는 지난 1년간 10.1%의 수
익률을 내는데 그쳐, 운용성과가 다소 부진했다.

반면 국내주식투자용 해외펀드 가운데 코리아펀드(KF)는 순자산가치가 지
난 한해동안 0.4% 떨어져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으며 코리아아시아펀드
(KAF)도 0.7%의 수익률을 내는데 머물렀다.

이와함께 지난해 설정된 외국인 전용펀드 중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리
고 있는 것은 한국투신의 한국미래펀드(KFT)로 설정일인 지난해 9월14일이
후 22.7%의 순자산가치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펀드들은 편입종목과 운용기법에 따라 투자
수익률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