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원군 상모면 수회리 중앙경찰학교에서 허용기준치를 크게 넘은
오.폐수를 흘려보내 충주 시민의 상수원인 석문천을 오염시키고 있다.
12일 중원군과 수회리 주민들에 따르면 경찰학교는 87년 8월부터 하루
처리용량 1천t 규모의 오수정화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90년 원
주지방환경청이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당시
허용기준치 60ppm을 크게 초과한 164ppm으로 밝혀져 시설보완 요청을 받
고 과태료 50만원을 물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학교는 계속해서 허용기준치를 넘어선 오.폐수를 흘려보내
는데다 과태료도 지금까지 내지 않고 있어 충주시민의 상수원인 달천강
상류 석남천의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