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이 11일 고위급회담을 마친뒤 발표한 공동성명 내용은 다음
과 같다.

=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미합중국 공동성명 =

뉴욕, 1993년 6월 11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1993년 6월2일부터 11일까지
뉴욕에서 정부급 회담을 개최했다.

회담에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정부를 대표하여 강석주외교부 제1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과 미합중국정부를 대표하여 로버트 L 갈
루치 국무성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대됴단이 참가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한반도의 핵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했다.

양측은 핵확산방지 목적에 부합되게 한반도비핵화에 관한 남북한 공동
선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다음과 같은 원칙들에 합의하
였다.

-핵무기를 포함한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러한 무력으로 위협도
하지 않는 다는 것을 보장한다.

-전면적인 안전보장 장치의 공정한 적용을 포함, 한반도의 비핵화,평
화와 안전을 보장하며 상대방의 자주권을 상호 준중하며 내정에 간섭하기
지 않는다.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지지한다.

이러한 원칙들에 따라서 양국 정부는 정당하고 평등하고 공정한 기초
위에서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하여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정부는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기간만큼, 핵확산금지조약으로부터의 탈퇴효력을 일방적으로 임시 정지
시키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