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사업과 관련한 뇌물수수 혐의로 감사원의 계좌추적을 받고 있는 김
종휘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의 부인 박영옥(56)씨가 최근 김 전수
석이 머물고 있는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박씨의 한 친지는 이날 "박씨가 1주일전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미국체류
기간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미국계 시티은행 국내지점에 갖고 있다가 최근 해약한 자기 명의
의 대여금고가 김 전수석의 혐의내용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감사원
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박씨가 남편 김씨와 함께 미국에 장기체류
하기 위해 출국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