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 문세영검사는 9일 미스코리아선발대회 지역예선인 미스경
기선발대회에서 입상하도록 해주겠다며 후보자 5명으로부터 모두 6천1백50
만원을 받은뒤 이가운데 2천1백50만원을 개인적으로 챙긴 경인일보 사업국
장 정인채(53)씨를 배임수재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정씨에게 입상을 부탁하며 돈을 건네준 동성제약 대표 이선규
(67)씨와 미스경기 선 김모(18)양의 어머니 황정숙(42)씨등 5명을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4월1일 경기도화성군동탄면 동성제약대표 이씨
로부터 자신의 회사소속 광고모델인 고모(18)양이 미스경기 선발대회에서
입상할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찬조금명목으로 1천5백만원을 받은
뒤 고양이 지난달 8일 열린 선발대회에서 `미스경기 진''으로 뽑히게 하는등
미스코리아 본선에 진출한 미스경기 진.선.미 3명과 미스경인일보 1명등 모
두 5명으로부터 6천1백5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