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케냐호텔 공사비 거액 외화유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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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재벌''인 파라다이스그룹이 공사비가 수천만달러에 이르는 케냐
사파리파크호텔을 재건축하면서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갖고 나간 외화는
겨우 6만여달러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공사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
일고 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파라다이스투자개발은 지난해 8월 케냐 사파리
파크호텔 5만2천달러, 파라다이스카지노 1만4천달러 등 6만6천달러의 해
외직접투자 승인을 받은 외에는 케냐에의 투자신청을 한 적이 없는 것으
로 밝혀졌다.
그러나 현지 상사주재원과 공관원 등에 따르면 사파리파크호텔의 공사
비는 최소한 2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카지노업계의 외화도피 혐
의와 맞물려 공사비의 출처에 의혹이 집중되고 있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 근교 9만여평의 터에 세워진 사파리파크호텔은 2백
4개의 방갈로식 객실과 카지노 등을 갖춘 동부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호
화로운 특급호텔로 알려져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애초 74년 자본금 5백만달러로 단독투자 해외법인을
설립해 케냐정부로부터 영국 장교클럽 막사로 쓰이던 건물을 인수해 호텔
을 운영해 왔으나, 89년께 불이 나 호텔이 타버리자 새로 호텔을 지어 지
난해 11월 재개관식을 가졌다.
현지의 한 상사주재원은 "새로 지어진 호텔은 대형 위락시설.인공폭
포 등을 갖춘 동부아프리카에서 가장 호화로운 호텔로 재개관식 행사 때
에는 케냐 현직 부통령도 참석했다"며 "호텔 규모와 내부장식 등으로
볼 때 건축비가 최소한 2천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게 현지에서의 평가"
라고 전했다.
사파리파크호텔을 재건축하면서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갖고 나간 외화는
겨우 6만여달러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공사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
일고 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파라다이스투자개발은 지난해 8월 케냐 사파리
파크호텔 5만2천달러, 파라다이스카지노 1만4천달러 등 6만6천달러의 해
외직접투자 승인을 받은 외에는 케냐에의 투자신청을 한 적이 없는 것으
로 밝혀졌다.
그러나 현지 상사주재원과 공관원 등에 따르면 사파리파크호텔의 공사
비는 최소한 2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카지노업계의 외화도피 혐
의와 맞물려 공사비의 출처에 의혹이 집중되고 있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 근교 9만여평의 터에 세워진 사파리파크호텔은 2백
4개의 방갈로식 객실과 카지노 등을 갖춘 동부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호
화로운 특급호텔로 알려져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애초 74년 자본금 5백만달러로 단독투자 해외법인을
설립해 케냐정부로부터 영국 장교클럽 막사로 쓰이던 건물을 인수해 호텔
을 운영해 왔으나, 89년께 불이 나 호텔이 타버리자 새로 호텔을 지어 지
난해 11월 재개관식을 가졌다.
현지의 한 상사주재원은 "새로 지어진 호텔은 대형 위락시설.인공폭
포 등을 갖춘 동부아프리카에서 가장 호화로운 호텔로 재개관식 행사 때
에는 케냐 현직 부통령도 참석했다"며 "호텔 규모와 내부장식 등으로
볼 때 건축비가 최소한 2천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게 현지에서의 평가"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