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주=김문권.최수용기자]5월중 부산지역의 어음부도율은 크게 떨어
졌으나 광주전남지역의 부도율은 오히려 높아졌다.
7일 한은부산지점과 광주지점에 따르면 5월중 부산지역 어음부도율은 0.35
%로 전달보다 0.11%포인트 낮아져 지난해 3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
다.
부산의 어음부도율은 올들어서도 0.5%내외로 지난해에 이어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신정부 출범이후 기업자금공급확대등에 힘입어 계속 하락세를 보
이고있다.
5월중 어음부도규모도 전월보다 31.7%줄어든 2백14억원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건설업의 부도가 각각 26억원 1백32억원이 줄어드는등
거의 전업종에 걸쳐 부도가 감소했다.
5월중 광주전남지역 어음부도율은 전월보다 0.04%포인트 높아진 0.26%를
기록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순천지역의 경우 기부도업체의 교환어음 부도처리와
함께 운수업체의 신규부도발생으로 어음부도율이 전국 평균어음부도율 0.10
%를 10배이상 뛰어넘는 1.52%를 기록해 이지역 업체의 자금난이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해남지역은 0.91% 목포는 0.26% 여수 0.30%등 5월중 전남의 어음부도율
은 평균0.69%를 나타냈다.
광주지역 역시 개인발행 약속어음과 당좌수표 부도발생 증가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높아진 0.1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