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안심지구 주공분양아파트 3백40가구의 공급이 취소됐다.

7일 주공에 따르면 대구안심지구에서 당초 내달공급예정이던 전용면적 18
평이하 분양아파트 3백40가구가 부지 용적률이 낮아 분양가가 크게 높아지
는 관계로 분양계획을 전면 취소,사업변경을 통해 다른 형태의 주공아파트
를 지어 공급키로 했다.

분양가가 높게 산정된 것은 안심지구가 대구 동촌비행장과 6~7km떨어져 있
어 고도제한 적용으로 6층이하로 아파트를 지어야하기 때문이다.

주공은 애초 3만3천6백90평인 대구안심지구중 8천1백7평에 전용면적 25평
규모의 분양아파트 2백가구를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말 건설부지침에
의해 주공아파트 전용면적이 18평이하로 제한돼 전용면적 18평규모 분양아
파트 3백4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다.

주공은 이같은 관계로 지난달 이지구 건설사업변경승인에서 이들 분양 아
파트사업계획을 취소하고 추후 공공임대아파트등 다른 아파트를 지어 공급
할 방침이다.

주공 관계자는 "이지역 여타 아파트 평균평당분양가가 1백90만원정도이나
안심지구의 경우 고도제한으로 용적률이 1백10%정도밖에 안돼 주공이 분양
할 경우 분양가가 평당 3백만원에 이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