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7일 김두희법무장관과 박종철검찰총장을 비롯, 검사장급이상 간
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검사장회의를 열고 검찰의 자체기강확립,대국
민 신뢰회복방안을 집중논의하는 한편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사정활동을 통
한 검찰의 임무완수를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장관은 "새로운 검찰상 정립을 위해 검찰은 철저한 자정
노력으로 엄격한 도덕기준과 고도의 청렴성을 견지함으로써 국민에게 봉사
하는 진정한 국민의 검찰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며 "검찰은 최근의 시련을
자기혁신과 발전의 전기로 삼아 엄정중립과 불편부당의 검찰정신으로 재무
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검찰총장은 특히 "검찰이 사정의 중추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자체기강
확립이 전제돼야 한다"며 "검찰은 오늘의 상황을 뼈아픈 자기성찰의 계기로
삼아 앞으로 환부와 치부를 과감히 도려내는 자체감찰과 정화작업을 강력히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