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20세기 중반 의료기술 발달로 항암치료제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질환이었다. 별다른 치료법이 없고, 돌연변이 세포가 신체의 여러 장기를 돌아다니면서 전이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속적인 의료 기술 발달로 중입자치료 같은 최첨단 치료기법이 생기며 암진단 후 5년 생존률은 70%를 상회하게 됐다. 암에 대한 인식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극복 가능한 병으로 바뀌었다. 암은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특히 흡연, 과음, 고지방 식단 등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건강검진을 꾸준히 받아 일반인에 자주 발견되는 종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한다면 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암 진단을 대비해 보험을 가입하는 것도 중요하다. 암은 치료비가 많이 드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암보험을 가입하는 것은 금전적인 부담을 줄여 경제적 안전망의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정신적인 여유를 줄 수 있다.보험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험 가입 시 발생 가능한 제한사항이나 보상 범위를 숙지해야 한다. 예를 들어 최근 생긴 새로운 암 치료기법은 과거에 가입한 암 보험에서 보장이 되지 않거나, 보장되더라도 보장 금액이 적을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최근에 새로 생긴 특약을 알아보고 내가 가입한 암 보험의 보장내역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닌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암 진단을 대비해 건강할 때 미리 보험을 가입하면 암 진단시 치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을 되찾는 데 전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만나 결혼했어요. 올여름 사랑스러운 딸을 출산합니다."지난해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에 신혼집을 마련한 박모 씨(27)는 한눈에 봐도 배가 많이 부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박 씨는 종교 등 세부 조건을 고를 수 있는 한 소개팅 앱으로 남편을 만나 2년 6개월간의 연애 끝에 지난해 11월 결혼했다. 그는 "첫 만남에 5시간 동안 얘기를 했다"며 "지인이 소개팅 해줬을 때도 이렇게까지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 없어 만난 지 1년 뒤쯤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개팅 앱이 대중화하면서 여성 이용자가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MZ(밀레니얼+Z)세대 연애 트렌드로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인만추(인위적인 만남추구)'에 이은 '앱만추(앱에서 만남 추구)'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소개팅 앱이 대중화한 결과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개팅 앱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남성 비중이 훨씬 높은 소위 '남초' 구도가 다소 경감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가입자 500만명을 보유한 소개팅 앱 '위피'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앱의 신규 가입자 중 여성 비중은 4명 중 1명꼴이었지만 지난달에는 5명 중 2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여성의 앱 체류시간도 2022년 2.7시간에서 지난해 3.3시간으로 20% 증가했다. 또다른 소개팅 앱 '하루야소개팅'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앱 개발사 네오메트릭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하루야소개팅의 20대 초반 대학생 사용자 중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개팅 앱을 바라보는 시선도 긍정적으로 변하는 분위기다. 한경닷컴이 지난 13일부터 14
국민의힘이 차기 당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한 전당대회의 룰을 결정하자,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당을 휩쓸고 있다.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뜻으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결국 당권을 쥐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일컫는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내주 중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위원장과 가까운 원내·외 인사들은 한 전 위원장의 출마를 위한 포석을 깔기 시작했다.'친한계'로 꼽히는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우리 당이 어려웠을 때 한동훈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모셨을 때도 원외 인사였다. 그때는 원외가 괜찮고 지금은 원외가 안 되고, 이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원외 당 대표 한계론'을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 당 안팎으로도 이미 '어대한'의 기류가 형성되어 있다. 우선 국민의힘이 전날 △단일지도체제 유지 △여론조사 20% 반영 등을 골자로 한 전당대회 규칙을 확정하면서, 한 전 위원장 출마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무엇보다 한 전 위원장이 22대 총선 참패를 계기로 사퇴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한 전 위원장의 입지와 존재감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이 잠행을 이어가던 때에는 '목격담'마저 화제가 되며 정치권의 시선을 끌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15%)은 여권에서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22%)가 1위였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