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60여편 수록
<>.시인 이기철씨(50.영남대 국문과교수)가 시집 "지상에서 부르고
싶은노래"를 펴냈다(문학과지성사간).

72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씨는 그동안 "낱말 추적" "청산행"
"전쟁과 평화" "우수의 이불을 덮고" "내사람은 해지는 영토에"등 많은
시집을 내놓았다. "서정시에의 귀환은 내주위의 모든 여리고 애틋한
것들의 참다움과 아름다움을 점차 크게 보이게 한다"는 것이 이번 시집을낸
시인의 변. 표제작등 60여편의 신작시 수록.

교수비리등 다뤄
<>.중견소설가 손장순씨(58)가 장편 "소설 사립대학"을 펴냈다(청아간).

손씨는 58년 "현대문학"에 단편 "입상"과 "전신"이 추천돼 문단에
데뷔했다. 장편 "한국인" "꿈꾸는 목신" "세화의 성" "야망의 여자"등이
대표작. "소설 사립대학"은 교수사회의 비리를 구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교수들에 대한 재단의 억압과 횡포,학연으로 나뉘어 싸우는 교수들의
파벌문제,교수와 학생간의 비인간적 갈등등을 고발하고 있다.

한림화씨 작품집
<>.한림화씨(43)가 첫 작품집 "꽃 한송이 숨겨놓고"를
출간했다(한길사간).

73년 "카톨릭 신보"에 중편 "선율"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한씨는
제주 4.3항쟁을 다룬 장편 "한라산의 노을" "제주바다 잠수의 사계" 등을
출간했다. "여정들" "자청비"등 20여년간 써온 10편의 중.단편을 모았다.

"시의축제" 개최
<>.문학아카데미 제55회 "시의 축제"가 7일 오후7시 샘터파랑새극장에서
열린다.

시인 고창수씨(외무부 본부대사)가 "우리 시의 영역에 관하여"라는 연제로
강연하고 영역시 낭송회도 갖는다. 초대시인은 이섬 지인 고명수씨등
"시작동인"과 김영 윤종대 박옥실 이종성 윤제림 하재봉 김강태 이탄
김여정씨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