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밤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에 비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3일 새벽3시현재 19명이 사망 실종됐으며 선박 60여척이 침몰하거나 좌초
되고 농역이 1만6천여ha가 침수된 것으로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집계됐다.
특히 이번 비는 초속 30여m의 강풍이 동반, 시간이 갈수록 피해는 더욱 늘
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과 제주도 동해안 연안항로를 운행하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
으며 어선들도 항포구에 발이 묶였고 속초와 서울을 잇는 일부 항공기의 운
항도 중단됐다.
또 호남과 영남등 남부지방에서는 수확기에 접어든 보리밭과 모내기를 마
친 논등 농경지 1만6천여ha가 물에 잠기고 비닐하우스 수천재가 파손되는등
재산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3일 새벽3시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전남 장흥 180mm 설악동 1백69mm, 고흥
1백30mm 해남 1백13mm 산청 1백12mm 강화 99mm 남해 98mm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