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 선발고사를 폐지하고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고교 신입생을 선발해
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고입 선발고사는 지난 74년 입시
지옥해소를 위해 서울 부산을 시작으로 시행된 고교평준화와 함께 도입된
현재 전국 15개 평준화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다.
고입 선발고사는 시행초기 평균 1.2~1.7대 1 가량의 경쟁률을 보여 최소
한의 선발기능을 유지했으나 인구구조의 변화로 중학졸업생이 감소하고 신
설고교는 증가해 갈수록 경쟁률이 하락, 최근에는 1.1대 1 이하를 나타내
고 있다.
93학년도의 경우 전국 후기인문계고교 및 전기실업계고교(추천입학제고
교 제외)의 총 모집정원 72만7천2백70명에 76만8천9백명이 지원, 경쟁률이
1.06대 1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