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영국런던에 현지법인을 설립, 유럽시장공략을 강화한다.
2일 이 회사는 런던에있는 지사를 오는7월 1일부터 현지법인(자본금 2만5
천파운드)으로 격상시킨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가 해외 현지판매법인을 세우는 것은 미국(뉴저지주)에 이어 이
번이 두번째이다.
한국타이어는 지사의 현지법인화와 함께 현지 인원도 늘려 현재 5명인 직
원을 10명까지 충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런던현지법인설립을 계기로 영국은 물론 대유럽수출을 크게 늘릴
방침이다.
영국에는 1차연도에 2천3백만파운드어치의 타이어를 수출하는 것을 비롯 2
차연도에는 3천4백만파운드,3차연도에는 5천만파운드상당을 각각 내보낼 계
획이다.
이와함께 런던법인을 거점으로 유럽전체에 대한 수출물량도 늘려 올해는 지
난해(8천만달러)보다 50%증가한 1억2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 지역수출을 매년 크게 늘려 2~3년후에는 전체수출에서 유럽시장의
비중을 50%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수출품목은 65시리즈이하의 광폭타이어를 중심으로 고성능타이어에 주력키
로했다.
한국타이어가 유럽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것은 그동안 최대 수출시장
이었던 북미지역에서 최근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어든데다 현지업체제품과 수
입제품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수출환경이 나빠진데 따른 것이다.
반면 유럽지역은 고가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