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정부차원의 사정활동및 국세청의 세정활동강화로 종합소득세등
5월의 세수가 예년에 비해 큰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2일 한은과 국세청에 따르면 한은에 개설된 정부당좌계정에 입금된 지난
5월세수(국고집중기준)는 1조7천억원정도로 잠정 집계됐다.
5월중 거둬들이는 세금은 작년 소득분에 대한 종합소득세와 특별소비세등
이 있으나 종소세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예년 5월에 걷힌 세금이 1조
원에서 1조1천억원정도에 달한 점을 고려할때 지난달 세수는 이보다 6천억
~7천억원 많은 것으로 종합소득세 세수가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관계자는 "아직 지방은행등에서 받은 세금까지 최종집계되지는 않았
으나 잠정치만으로 보면 당초 예상보다 대폭 증가했다"고 밝히고 "사정활
동을 의식한 의사 변호사등 자유직업소득자들이 비교적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올들어 세원발굴을 위해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조세형평
차원에서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활동도 강화,상대적으로 세금이 많이 걷히
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