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박태준 전포철회장의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은 2일 대구지방국세청으로부터 관계자료 일절을 넘겨받아 박씨의 뇌물수수
사실 확인작업을 본격적으로 펴고 있으나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검찰은 국세청조사에서 뇌물을 건네눈 것으로 드러난 31개 포철계열사및
협력사별 뇌물공여 액수와 시기등에 대한 서면조사 작업을 3,4일동안 벌여
각회사별 뇌물공여 성격을 규명한뒤 뇌물을 건넨 회사관계자들을 소환,조사
할 방침이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형사2부 김명곤검사는 "박씨의 뇌물수수관련
자료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관계서류를 검토하는데도 3,4일이 소요될것
같다"고 밝히고 자료검토가 끝나야 관련자들을 소환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