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 검단동에 도매.물류.무역센터기능을 갖춘 종합유통단지의 조
성사업이 이달들어 본격화되고있다.
대구시는 최근 25만4천평규모의 종합유통단지 1단계세부사업계획을 확정하
고 오는 9일께 분양공고를 낸뒤 6월말부터 분양신청을 받기로 했다.
시는 이어 7월부터 10월사이에 지주들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짓고 11월에
도로등 기반시설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대구종합유통단지 조성사업은 집배송체계의 현대화를 통한 유통산업육성과
지역자본력 축적을 겨냥한 것으로 오는 2000년까지 3천2백29억원을 들여 마
무리된다.
<>업종별유치계획=유치업체수는 도매단지 1천8백1개 개별기업관 1백25개
물류단지 1백67개등 모두 2천93개사이다.
도매단지 입주업체는 섬유제품 일반의류 패션의상 한복의상등이 입주하는
1만9천여평의 패션마트에 5백6개업체,섬유 기계 공작기계 자동차부품등 산
업용재관 2만3백평에 8백14개업체,가전제품 전기재료등 가전도매관에 4백80
개업체,도매지원시설 1천8백평에 1개업체등으로 돼있다.
개별기업관은 패션마트입주품목제조 도매업체중 연간 1천억원이상 대기업
관이 10개업체 1만5천6백평,1백억원이상 중기업 20개 9천8백20평,중소지역
업체용 지역기업관 91개업체 9천1백평등으로 꾸며지며 전시관매장과 제품기
획및 정보처리실등이 설치된다.
물류단지는 백화점 연쇄화사업자등이 들어갈 유통물류시설 2만1천4백평 철
강물류시설 1만7천여평 비철물류시설 2천평 컨테이너시설 3천평등으로 조성
된다.
분양에서 제외된 1만1천8백여평의 무역센터에는 무역관련상사와 관련기관
조합 단체 관세및 출입국 관련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분양대상및 방법=이번에 1차로 분양키로 한것은 단지조성의 기본시설로
무역센터와 서비스지원시설등 업무편익시설 컨테이너와 화물터미널은 대상
에서 제외된다.
분양방식은 각단지별 분양가격에 따라 접수받아 부가세납부액기준으로 우
선순위를 부여한다.
분양에서 제외된 시설중 무역센터는 무역협회와 수의계약으로 분양하고 서
비스지원시설은 최고가입찰방식으로 매각한다. 터미널은 자격기준의 유자격
자에 대해 별도 분양한다.
<>분양가격및 일정=분양가격은 조성원가인 1백50만원을 기준으로 기능과
위치에 따라 차등적으로 결정된다. 도매단지는 평균선이며 물류단지는 20%
정도 싸게,개별기업관은 20%정도 비싸게 분양될 예정이다.
6월말부터의 분양신청이 끝나면 입주업체와 대구시가 계약을 체결,3~4회의
중도금을 납입하고 기반공사가 끝나는 내년말 잔금을 정산토록한다.
입주업체들은 기반시설공사가 끝나는 내년말부터 건물신축에 들어가며 95
년상반기중 부분적인 단지기능이 시작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벌써부터 기업들의 분양문의가 쇄도해 미분양의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판단하고있다.
<>토지보상및 세제혜택=유통단지의 보상가격은 공시지가 72만원보다 다소
높게 책정될 예정이다.
편입부지의 지주중 80%인 3백여명은 8년이상 자격농민으로 양도소득세가
면제되며 나머지도 50~80%의 양도세가 면제된다.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공업단지와는 달리 세제상의 혜택이 적은 점을 고려
해 대구시는 개발부담금면제와 재산세 5년면제등 공업단지수준의 세제혜택
을 줄수있도록 세법및 조례개정작업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