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중 물가는 전달에 비해 0.3% 상승하는데 그쳐 연초부터 계속되던 물가
오름세가 주춤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 올들어 5월말까지 소비자물가는 전년말대비 3.7%올라 지난해 5월과 같
은 수준에 머물렀다.

1일 경제기획원과 한은이 발표한 "5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정부가 특별
관리하고 있는 쌀 쇠고기등 20개 기본생필품가격이 5월중 평균 0.5% 하락하
고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일반미와 일부 채소류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데
힘입어 연초이후 불안하던 물가가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공공요금은 정부의 동결방침에 따라 오르지 않았으며 개인서비
스(0.3%) 집세(0.4%) 농축수산물(0.6%)가격도 지난해 5월의 절반가량만 올
랐다.

다만 공산품은 새로 출하된 의류가격이 오른데 따라 지난해 5월의 0.2%보다
높은 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생산자(도매)물가는 5월중 0.2% 올라 전년말대비 1.5%의 상승을 보였
다.

금년들어 생산자물가상승을 주도했던 원목등 목재류 관련제품가격은 5월에
도 물가상승을 주도했으나 오름폭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