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재 삼성항공 대한항공 대우중공업등 3사가 그때그때 총7개 항공
기종을 최종 조립하고있는 생산체제를 전문계열생산체제로 재편해나갈 방침
이다.
이에따라 현재 3사체제는 1사로 축소해 항공기 조립생산을 독점시키거나
2사(1사탈락)를 둬 고정익(전투기)과 회전익(헬기)조립생산을 분담시키는
전문계열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30일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항공기생산재편계획을 마
련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90년대 집중된 국내 항공기수요도 그렇지만 동구권 첨단기술
도입의 한시성등을 고려할때 항공산업은 정부주도의 육성이 필요하다"며
"항공산업재편계획은 국가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난립된 기종별 3사조립체제
를 재편,이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키 위한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빠르면 연내에 항공산업 생산체채제개편을 마무리,내년부터 본격생
산에 돌입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국방부측도 항공산업재편방침에 따라 이미 산성항공 대한항공에
배정키로 예정됐던 정부물량발주를 보류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상공자원부는 내달초 관련업계회의를 소집,항
공산업재편문제를 본격 협의할 계획이다.
현재 상공자원부가 구사하고있는 항공산업재편방향은 <>고정익과 회전익의
조립을 2사가 분리 담당하는 2원화전문체제 <>고정익과 회전익은 물론 중형
항공기개발사업도 1사가 독점하는 1원화체제 <>유럽의 에어버스사처럼 정부
또는 민간기업이 공동참여하여 1사를 설립,이회사가 부품을 배정하는 컨소
시엄체제등 3가지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