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남도지회는 영광 홍농농협이 90년 봄 벼수매를 하면서 도정업자와
짜고 거짓서류를 꾸며 농민들에게 갈 수매장려금을 가로챘다는 진정에 따라
26일부터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28일 농협 전남도지회와 이 지역 농민조합원들에 따르면 홍농농협은 89년
산 추곡 4천여가마를 도정업자한테서 가마당 8만3천원에 사들이고도 조합
원 김아무개(51)씨 등 1백여명의 농민들로부터 가마당 8만6천원에 사들인
것처럼 거짓서류를 꾸며 한 가마에 3천원씩 지급되는 수매장려금 1천여만원
을 가로채 나눠 가졌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