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정밀이 27일 상장폐지된다.
카메라등 정밀광학기기를 생산하는 이회사는 지난89년9월상장됐으나 2년만
인 91년7월에 부도를 내 관리종목에 편입된데 이어 지난달17일 서울민사지
방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아 상장 4년만에 상장이 폐지되게 됐다.
상장폐지에 앞서 지난15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의 정리매매기간중 이종목
은 3백2만5천2백10주가 거래됐으며 주가는 정리매매 첫날 1백원을 형성한후
20일 2백70원으로 급등했으나 지난25일에는 80원까지 떨어졌다가 이날은 1
백원으로 마감됐다.
한편 이회사는 파산선고를 받은데다 최근 자산이 1천억원,부채가 8백억원
가량으로 자산이 부채보다 많지만 자산가운데 8백50억원규모인 관계회사대
여금은 회수불능상태인것으로 알려져 이회사주식은 "휴지조각"에 불과한 것
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