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과 2세들이 지난 91년부터 작년말까지 매각한
주식은 13개 상장회사(현대화재 제외)와 현대중공업 주식만 약3천2백50만
주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정씨일가가 지난 2년간 내다판 주식은 13개
상장사주식 9백34만8천주,그리고 비상장사인 현대중공업 주식 2천3백10만
주등 모두 3천2백44만8천주에 달했다.
특히 정명예회장의 경우 현대건설 주식을 지난 90년말 3백85만9천주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작년말에는 소유주식이 1백89만9천주로,그리고 인천제철
주식은 90년 37만1천주에서 작년말 9만5천주로 각각 감소했다.
정씨는 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자동차 주식 1백5만3천주를 91년과
92년에 걸쳐 전량 매각했고 현대정공 주식 2만5천여주도 모두 팔았다.
이에따라 정명예회장의 지분율은 현대건설이 지난 90년 9.7%에서 작년말
4.4%로,인천제철은 3.4%에서 0.9%로 각각 낮아졌으며 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은 소유지분이 모두 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