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있는 현지투자알선기관들이 현지를 방문하는 국내중소기업자들
에게 지나치게 많은 커미션을 요구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있다.

올들어 국내중소기업의 베트남진출바람이 불자 일부베트남투자알선업체
들이 호텔안내및 미팅주선등에 고의적으로 많은 커미션을 붙이고 있다는것.

특히 베트남국가협력투자위(SCCI)에 공식적으로 의뢰,공장방문주선등을
요청할경우에도 대행컨설팅업체가 심하게 사례비를 요구하고있다고.

실제 최근 15명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베트남투자조사단이 베트남
트레이드서비스사에 공장방문알선및 차량임대등 지원을 요청했는데 무려
4,500달러의 커미션을 요구하더라는것.

관계전문가인 박종빈중진공 해외투자지원센터차장의 중재로 이경우
2,000달러수준에서 협상이 이뤄졌으나 개별기업들의 경우 바가지 쓰기가
일쑤라고 한다.

베트남투자업체들에 따르면 비자요금의 경우도 국내에서 받으면 1인당
25달러인데 현지에서는 알선비명목으로 50달러를 달라고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관계자들은 "개별로 투자조사를 나가는 기업들은 공항픽업에서부
터 상담안내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황에서 사례비를 요구하는 만큼 사전에
커미션비용을 책정하고 떠나도록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