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노사분규가 줄어들면서 이에 따른 손실액도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
으로 조사됐다.
19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발생한 노사분규는 22건
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5건에 비해 60.0%가 감소했으며 노사분규에 따른
제조업 생산차질액도 1조2천8백80억원에서 1천60억원으로 91.8%가 줄었다.
또 수출차질액도 이 기간에 2천5백31만달러에 그쳐 작년 동기의 1억5천1백
75만달러보다 83.3%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기계분야의 생산차질액이 1백40억원으로 작년의 5백50억원에
비해 74.5%가 줄어들었으며 수출차질액도 1백65만달러에서 1백8만달러로
34.5%의 감소율을 보였다.
또 자동차도 생산차질액이 작년에는 무려 1조1천8백20억원에 달했으나 올
해에는 0.5%수준인 60억원에 불과했으며 수출차질액도 1억4천만달러에서 14
만달러로 급감했다.
금속과 전기 전자의 생산차질액은 각각 작년의 12.5%와 5.7%수준인 20억원
과 1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1백억원에 달했던 석유화학은 올해는 아
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작년 이 기간에 생산차질액이 3천5백만원에 불과했던 철강은 올해
같은 기간에 7백7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조선도 작년에는 거의 없었으나 올
해는 47억원에 이르렀다.
상공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생산차질액은 노사분규업체의 직접손실액과 거
래기업이 겪는 간접손실액을 합해 계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