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밀수 인삼에서 유독성 농약이 대량 검출됐다.
관세청은 지난 3월5일 중국에서 밀수하려다 적발된 중국산 미삼 8938.5
(6천9백만원어치)의 성분분석을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맡긴 결과, 농약의
일종인 PCNB의 경우 허용기준치의 최고 1백69배나 검출되는 등 유독성 농
약이 대량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압류한 중국산 밀수 인삼을 공매처분하지 않고 모
두 없애기로 결정했다.
중국산 밀수 인삼에 대한 성분분석 결과, 유해성 농약인 PCNB는 최대
허용기준치인 0.3ppm보다 최고 1백69배나 되는 50.6ppm이 나왔고 농약의
일종인 BHC도 최대 허용기준치인 0.2ppm의 최고 73배인 14.58ppm이 나왔
다고 관세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