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자동차 철강등 경기민감주가 다시 주식시장의 선도를 시도하고 있다.

18일 주식시장에서는 전일 급등을 주도했던 금융주가 약세로 돌아섰으나
지난4월초 경기장세를 선도했던 철강 자동차 전자등의 제조주들이 강세를
보여 종합주가지수를 720선으로 끌어올렸다.

종합주가지수는 722.61으로 전일보다 5.44포인트 오르는데 그쳤으나 제
조업지수는 790.23을 기록,전일대비 12.40포인트나 급등했다.

제조주의 거래량이 3천만주(거래비중 71.66%)를 넘어설 정도로 활발한
모습을 보여 전체거래량이 전날보다 1천1백만주정도 늘어난 4천7백5만9
주에 이르렀다.

거래대금은 7천1억원이었다.

이날 거래량및 거래대금은 지난달 23일(6천3백39만주 1조4백67억원)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날 제조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거래도
활발해져 한달반만에 경기장세가 되살아난다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으나
아직 확신하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 아남산업등 경기장세의 대표적인 주도주들의 주가가
이날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것은 좋은 조짐으로 해석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일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져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금융주가 약세로 기울면서 오전10시50분부터 지수가 전일종가를 밑돌아
전장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후장은 전장종가보다 큰 낙폭을 보이며 출발했으나 곧바로 회복세로
돌아서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경기민감주들이 한단계씩 오름폭을 넓혀가고 줄곧 약세를 나타내던
금융주도 은행 단자주는 낙폭이 줄고 증권 보험주는 강보합으로 반전돼
막판에 지수가 5포인트 이상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은행 단자 수상운수 종이업종이 약보합을 보였을뿐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기록했다.

비철금속 전기기계 운수장비업종이 2%이상의 상승률을 보여 이날 장세를
선도했다.

상한가종목의 절반가량이 이들 업종에 속한 주식이었다.

가격제한폭에 가까운 상승속에 2백만주가 거래돼 거래량1위에 오른
세일중공업,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한 PCB (인쇄회로기판)주,상장폐지를
앞두고 초강세속에 대량거래된 아남정밀등이 관심을 끌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3개등 4백62개에 이르러 하한가 27개를
포함,2백8개인 하락종목보다 훨씬 많았다.

한경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30포인트 오른 708.19를 기록했고 한경평균
주가도 2만1천26원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