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가 초경질원유인 중질NGL(천연가스액상)을 들여다 간
이 정제,기초원료인 나프타의 자체조달을 추진하자 기존정제업체인 정
유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업체들은 중질NGL을 나트타유분과 디젤유
분으로 정제,불리할수 있는 간이정제시설을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잇따른 NCC(나트타분해공장)가동으로
수입비중이 전체수용의 절반이상으로 높아진 나프타를 자체에서 안정적
으로 조달하기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석유화학업계는 NGL간이 정제시설설치를 겨냥,윤활유와 아스팔트유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석유사업법상의 간이시설허용규정을
개정해주도록 상공자원부측에 요청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는 NGL간이시설이 원유를 정제,석유류사업참여를 위한것이
아니라 원료인 나프타를 자체조달하기 위한 것이므로 윤황기유등과 마찬
가지로 석유사업법상예외가 인정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정유업게는 석유정제업의 경우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점을
감안,실질적으로 정제업에 신규참여를 인정하게 되는 중질NGL 간이정제시설
설치를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석유화학업체가 간이정제업에 참여할 경우 현행석유사업법상의 정제업허
가요건인 정제.기술능력조건을 약화시켜 결과적으로 대기업의 정제분야 진
출을 가속화시킬우려가 있다는것이 정유업계의 지적이다.

정유업계는 또 나프타국제가가 당 1백80~1백90달러선에서 안정적인데도
말레이시아 알제리등 일부국가에서만 생산되는 NGL을 들여다 정제,나프타를
조달할경우 유화제품의 경쟁력을 오히려 떨어뜨리게 될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내추럴가스 리퀴드의 약자론 콘덴세이트(Conkenste)라고도 한다.
나프타유분은 많이 포함되고 유황은적게 들어있는 초경질원유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알제리 리비아 카타르등 일부지역에서 생산된다.

국내에서는 정유사들이 기존원유의 유황함량을 낮추기위한 브렌딩용으로
수입,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