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는 지난해 매출액 신장률이 크게 둔화된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는등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중인 11개 손보사가 지난 92사업연도
(92년4월~93년3월)중 거둬들인 원수보험료는 모두 5조3천7백45억8천2백만원
으로 91사업연도의 4조3천6백17억8백만원보다 23.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매출액 신장률은 91사업연도의 33.2%와 90사업연도의 35.4%에 비하
면 10%포인트이상 둔화된 것이다.
또 이기간중 11개 손보사의 순이익은 한국자보가 무려 3백62억원의 손실을
낸것을 비롯 대한화재 고려화재 해동화재등 4개사가 적자를 기록함으로써
상위사의 흑자에도 불구하고 결국 3백13억원(세후기준)의 적자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