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가 잡히지 않는다.
올들어 연근해어업 원양어업 할 것없이 극심한 어획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이상난동에 이어 급작스런 한파등 기후조건이 나빠지면
서 이같은 이획부진현상은 더욱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수산청 및 일선 수협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의 어획량
은 연근해 34만9천톤, 양식 51만8천톤, 내수면 8천톤, 원양어업 26만톤
등 모두 1백13만5천톤에 불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어획량 1백32만톤에 비해 14%나 줄어든 것이
다.
특히 원양어업은 극심한 침체 현상을 보여 전년 동기보다 무려 33%나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어획부진현상은 환경오염과 치어남획에 따른 자원고갈이 가장
근본적인 이유이며 일기불순, 수온상승 등의 요인이 겹치고 있기 때문으
로 분석된다.
수산청 관계자는 "공장폐수 생활하수 및 폐기물 등의 유입증가로 연안
이 오염되고 있으며 대단위 매립, 간척사업이 진행되면서 해양생태계가
변화 수자원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