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방광점막으로 요도관을 만들어 요도를 이어주는 요로재건술이
국내에서 처음 시도돼 성공을 거뒀다.
14일 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이영태교수팀(양승철 이진석무교수)은 교통
사고로 4 의 긴 요도손상을 입은 10세 환자에게 방광점막으로 요도관을
만들어 요도를 잇는 재건수술을 시도,정상배뇨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요로성형술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방법으로 이교수는 15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산 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미국 비뇨기과학회의 특별연사로 초청돼
수술내용을 비디오테이프로 특강할 계획이다.
이교수팀은 실험토끼를 대상으로한 수차례의 동물실험을 거쳐 인체수술에
처음 적용했으며 수술후 1년6개월의 추적검사결과 정상배뇨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엉덩이뼈골절등으로 요도손상을 당한 경우 손상된 요도끼리 잇거나 요도성
형술로 치료를 하는것이 보통. 그러나 요도의 손상부분이 길 경우 이같은
수술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인공요도를 만들어 소변을 배출하는 평생장
애로 남는 것이 일반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