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지난 4일부터 나흘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더 파워 오브 인공지능(AI)'를 주제로 부스를 운영하고 AI 서버, AI PC, 소비자용 SSD(cSSD) 3개 섹션으로 나눠 자사 AI 메모리 설루션을 전시했다.AI 서버 설루션 중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5세대 제품인 HBM3E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고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초당 1.18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제품으로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시작한 제품이다. DDR5 기반 메모리 모듈로는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메모리 컨트롤러를 장착해 기존 시스템보다 대역폭은 50%, 용량은 100% 확장한 CMM-DDR5도 전시했다.SK하이닉스는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컴퓨텍스에 처음으로 참여했다"며 "업계 최초, 최고의 제품을 통해 AI 시대를 이끄는 진정한 '퍼스트 무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18일 원자로 냉각재 펌프가 멈추면서 자동 정지한 경북 경주 신월성 2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신월성 2호기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를 구동하는 전동기 내부 구리 코일에서 절연체가 손상되면서 냉각재 펌프가 멈췄고, 원자로도 자동 정지한 것으로 조사됐다.원안위는 손상된 전동기를 예비품으로 교체했고, 절연 테스트와 성능시험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제가 발생한 부품이 다른 원전에도 쓰이고 있어 향후 전량 교체하기로 했다. 원안위는 "원자로 출력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냉각재 펌프의 건전성을 재확인하는 등 원전 안전성을 지속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소년판타지' 출신 유준원이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몰래 팬미팅 개최를 준비했다는 포켓돌, 펑키스튜디오의 주장을 반박했다.유준원 측은 7일 포켓돌, 펑키스튜디오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무차별 언론플레이"라면서 "MBC '방과후 설렘 시즌2'에 관한 방송 출연 계약만 체결했을 뿐, 그 이후 정식 전속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MBC 방송 종료 후 전속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 과정에서 상호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해 전속계약이 체결되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유준원은 MBC '소년판타지'에서 1위를 거두며 판타지 보이즈 데뷔조로 확정됐으나, 갈등이 불거지며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패소했다.최근 펑키스튜디오는 유준원이 계약을 위반하고 일본 공연제작사와 몰래 일본 팬미팅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법적 대응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유준원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패소한 상황에서 몰래 팬미팅 등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는 주장이었다.이에 유준원 측은 "가처분 사건의 사건명만 '계약효력정지가처분'일 뿐, 실제 유준원이 신청한 내용은 '포켓돌, 펑키스튜디오로 하여금 자신의 연예활동을 방해하지 말라'는 것"이라면서 "법원은 포켓돌, 펑키스튜디오와 유준원 사이에 아무런 전속계약이 체결된 적이 없으므로 포켓돌, 펑키스튜디오가 유준원의 연예활동을 방해할 근거나 위험이 없다는 이유로 신청을 기각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가처분 결정문 일부를 공개했다.유준원 측은 "▲채권자(유준원)와 채무자(포켓돌,